전북 장수서 모래판 자웅 겨룬다

  • 입력 2009년 8월 12일 07시 57분


씨름연합회 - 전북 장수군 협약식 내달 11일부터 천하장사씨름대회

11일 전북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장재영 장수군수와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 황경수 부회장 등 씨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국민생활체육 大천하장사씨름대회’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역대 생활체육 씨름대회 중 최대 총 상금(6400만원)과 규모로 ‘200 9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에 앞서 9월 11 일부터 14일까지 장수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회장 최영만)와 장수군이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남자부(청·중·장년), 여자부(매화급-60kg·국화급-70kg·무궁화급-80kg이하) 총 960명의 선수가 참여해 민족 전통 스포츠의 씨름 향연을 벌이게 된다.

남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와 여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에게는 상금 15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전통 복식·혼수예단을 전문으로 하는 한복 소서노가 남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에게 황용포를, 여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에게는 황원삼을 제공한다. 각 부별 입상자에게도 상금과 트로피, 단령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MBC-ESPN에서 전국 생중계한다. 장수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와 사과, 수려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고품격 장수군의 위상 정립을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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