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투수 신정락 전체1순위 LG행

  • 입력 2009년 8월 18일 02시 55분


프로야구 첫 전면 드래프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도입된 신인선수 전면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서초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이 연고지역 고교 졸업 선수(졸업예정자 포함) 중 1명을 1차로 우선 지명하고 2차 드래프트에서 9명씩 뽑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연고권 없이 10명씩 뽑는 전면 드래프트제를 채택했다.

드래프트에서는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고려대 4학년 투수 신정락이 지난해 정규시즌 역순위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LG의 선택을 받았다. 신정락은 6월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고려대에 13년 만에 우승을 안기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8개 구단은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도 외야수를 뽑은 한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수를 고르는 등 대부분의 구단은 투수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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