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등 UEFA ‘올해의 공격수’ 후보

  • 입력 2009년 8월 18일 09시 45분


2008-2009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 신화를 이뤘던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후보를 대거 배출했다.

UEFA는 18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16강에 올랐던 팀 감독들의 투표를 거쳐 포지션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후보 3명씩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끈 공격수 후보에는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와 사뮈엘 에토오(인테르 밀란),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전년도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뽑혔다.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뽑아 득점왕에 올랐고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4위(23골)를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에토오도 정규리그 득점 2위(30골)의 빼어난 골 감각을 뽐내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챔피언스리그)에 앞장서고 나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다.

2007-2008시즌 총 42골을 사냥하며 프리미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석권했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8골에 그쳤고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한화 1644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메시 외에 골키퍼 빅터 발데스, 수비수 제라드 피케,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포지션별 올해의 후보로 선정됐다. 인테르 밀란으로 옮긴 에토오를 포함하면 후보 12명 중 절반인 6명이다.

나머지 후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채워졌다.

골키퍼 페테르 체흐(첼시)와 에드윈 판데르사르(맨유), 수비수 존 테리(첼시), 네마냐 비디치(맨유),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이다.

시상식은 28일 모나코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조 추첨 때 진행되며 이중 최고 득표자가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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