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환호’ 美‘안도’

  • 입력 2009년 8월 20일 03시 03분


미국의 사냐 리처즈가 19일 열린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승에서 49초00으로 우승한 뒤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사냐 리처즈가 19일 열린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승에서 49초00으로 우승한 뒤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날아라 저 멀리… 슈테피 네리우스가 19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창을 던지고 있다. 67.30m를 기록한 네리우스는 조국 독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날아라 저 멀리… 슈테피 네리우스가 19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창을 던지고 있다. 67.30m를 기록한 네리우스는 조국 독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허들 이정준-박태경 예선탈락

남자 육상 110m 허들의 기대주 이정준(25·안양시청)과 박태경(29·경찰대)이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준은 19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10m 허들 예선 1조에서 13초83으로 6위에 머물렀다. 자신의 한국기록(13초53)에 0.3초나 뒤진 기록. 박태경도 4조에서 13초93으로 7위에 그쳤다. 두 선수는 각각 예선 36위, 40위로 24명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냐 리처즈(24·미국)는 여자 400m 결승에서 49초00으로 우승했다. 이어 케런 클레멘트(24·미국)가 남자 400m 허들에서 47초91로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이날 트랙 경기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육상 강국의 체면을 세웠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슈테피 네리우스(37·독일)가 67.30m를 던져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필립스 아이도(영국)가 17.73m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를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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