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29일 어깨 통증 악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손민한을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0일 히어로즈전에 앞서 “손민한이 포스트시즌까지 안 던질 수도 있다”라고 언급, 복귀 기한을 두지 않았다. 31일 MRI 촬영을 한 뒤 그 사진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스케줄만 나왔을 뿐, 안개속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27일 삼성전이 손민한의 시즌 마지막 등판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손민한의 이탈로 롯데는 당장 1일 KIA전 선발부터 난감해졌다. 이용훈까지 신임을 잃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이기 때문.
이에 로이스터는 “그 경기를 치르면 3일간 휴식이니까 불펜 투수들로 2이닝-2이닝-2이닝-1이닝-1이닝-1이닝씩 나눠 던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궁여지책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로이스터는 5일(SK전)부터 재개되는 3연전에선 빅3선발 중 송승준을 제1선발로 쓸 구상을 내비쳤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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