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추신수, 3할 ‘살얼음판’

  • 입력 2009년 8월 31일 08시 49분


볼티모어전 침묵… 타율 0.300 유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주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경기에서 타율이 떨어졌다. 전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03까지 끌어 올렸던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계속된 3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딱 3할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이날 볼티모어 루키 선발 우완 크리스 틸먼에게 1회 1루 땅볼, 3회 삼진, 5회 1루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7회와 9회 구원투수들에게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타율이 뒷걸음쳤다.

추신수는 이날 현재 타점(70개)과 득점(71), OPS(0.873)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기록이다. 아울러 볼넷(66)과 삼진(121)에서도 팀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과 삼진이 동시에 선두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추신수는 선구안이 뛰어난 편이면서 거포들에게 나타나는 프리스윙도 공존하고 있는 스타일의 타자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37개)를 달리고 있는 탬파베이 카를로스 페냐가 볼넷(83)과 삼진(153)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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