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차붐’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가 ‘공격 본능’을 한껏 뽐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 2009-2010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전에 출전한 차두리는 전반 40분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소속팀의 1-0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차두리는 10일 함부르크와 개막전 이후 네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공격과 수비에 톡톡히 기여하며 팀에 시즌 첫 승(1무2패)과 함께 첫 골을 기록하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차두리는 당초 다음달 5일 호주와 평가전에 치르는 허정무호에 승선할 예정이었지만 프라이부르크가 대한축구협회에 ‘차두리의 비중이 크므로 차출하기 어렵다’는 공문을 보내는 등 이미 팀의 주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상태.
지난 시즌 2부 리그 TuS 코블렌츠에서 뛰던 차두리는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33경기에 출장, 2골-2도움을 올린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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