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해온 임창용(사진)과 이병규가 나란히 2군으로 내려갔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임창용(33)과 주니치 드래곤스 이병규(35)는 3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임창용은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25세이브, 방어율 1.62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8월 들어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4일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고 최근 5경기에서 5.1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7실점하며 마무리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창용은 4일부터 2군 훈련에 합류해 무너진 밸런스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8월 1일 1군에 복귀한 이병규도 한 달여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해 주니치와 계약 마지막해인 이병규는 후반기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결국 다시 2군으로 추락했다. 이병규는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2안타 타율 0.091에 그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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