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21언더… 2승 신고

  • 입력 2009년 9월 7일 02시 59분


삼성베네스트오픈 우승

절대강자가 없던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처음으로 2승째를 거뒀다.

이승호는 6일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하반기 첫 대회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챙긴 그는 시즌 상금 2억1600만 원으로 상금 순위에서도 배상문(키움증권·2억600만 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KPGA 통산 4승째.

전날까지 김형태(32·테일러메이드),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공동 선두에 올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이승호는 5∼7번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불안한 선두를 지키던 이승호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2m 뒤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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