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의 막판 저력이 무섭다. SK는 지난주 4승을 포함해 9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됐다. 대체 용병 투수 개리 글로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SK가 치고 올라오는 사이 KIA는 3연패로 주춤했다. KIA 윤석민은 최악의 피칭으로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구겼고 홈런 1위 김상현은 실책을 남발했다. ‘악동’ 정수근은 다시 음주 문제를 일으켜 구단에서 퇴출됐다.
<야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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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다 9연승 SK “1위 욕심나네”
【1】KIA 1위? 안심하긴 일러
6일 롯데를 꺾고 올 시즌 팀 최다인 9연승 질주. 지난달 3위로 떨어지며 6.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선두 KIA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어. 8, 9일 2연전 앞둔 KIA 긴장 좀 하겠네.
【2】3년 연속 50도루 달성
2일 히어로즈와의 목동 경기에서 최초로 3년 연속 50도루 성공. 4S(스타트, 스피드, 슬라이딩, 센스)는 기본이고 귀루 능력까지 탁월하니 당분간 ‘대도(大盜)’ 자리는 넘보지 말라고.
【3】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5일 두산전에서 시즌 18번째 홈구장 매진 달성하며 50만 관중 돌파. 시즌 초반은 여성 팬 많더니 12년 만의 1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올드팬까지 몰려 그야말로 금상첨화.
【4】첫 두 자릿수 승리
4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동안 호랑이 강타선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 8패) 챙겨. 메이저리그 출신 이름값 했네.
【5】뉴에이스 ‘네 잎 글로버’
5일 롯데전 8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위력적인 피칭. 6월 대체 용병으로 합류해 최근 4연승(6승 3패) 달리며 팀 상승세 앞장선 그는 행운의 네 잎 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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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물의 정수근… 술이 뭐기에
【1】선수 생명 위기에
음주 사건으로 사회면에 종종 등장했던 정수근 또 술 관련 구설수. 롯데는 퇴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무기한 실격 처분을 내리면서 선수 생명 위기. 그 놈의 술이 뭐기에.
【2】홈런왕-실책왕 동시 석권?
3일 삼성전 10회에 결정적 실책을 하며 역전패 허용. 올 시즌 실책 18개로 1위인 거 본인도 알겠지? 홈런으로 분위기 띄우고 실책으로 상대 분위기도 살려주는 당신은 전국구 스타?
【3】멀어지는 4강의 꿈
1승이 아쉬운 판에 지난주 세 번 싸워 전패. 투수가 잘 던지면 타자가 못치고, 타선이 터지는 날엔 투수가 무너지는 하위권 팀의 전형적 모습. 가을에도 야구할 수 있을까.
【4】물 건너간 평균자책 1위
5일 두산전 선발로 나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10실점.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에 팬들은 망연자실. 2연패 노린 평균자책 1위는 물 건너가고 팀 1위 자리도 위태.
【5】제대로들 좀 보셔!
민영기 심판위원, 2일 두산-한화전 오심으로 3일부터 1군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 사유에는 ‘거듭되는 오심’이라고 명시. 올 시즌 오심에 따른 심판 징계만 4번째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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