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위험…농구대회 취소”

  • 입력 2009년 9월 8일 09시 13분


추계중고연맹전 안하기로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전국대회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17일부터 경남 김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 신종 플루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가 행정안전부의 ‘신종 플루 확산 관련 공문’에 따라 대회 중단을 요청해온 게 원인이다.

연맹은 “사안의 긴박함 때문에 전화로 이사들의 의견을 물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참가 예정팀들에게도 곧바로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추계연맹전은 중고연맹이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대회. 남고 8개교, 여고 9개교, 남중 24개교, 여중 10개교 등 모두 51개교가 출전하기로 돼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갈수록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시기를 미뤄 대회 개최를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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