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5인방 장타 비법 공개 “거리 늘리려면 정확하게 치세요”

  • 입력 2009년 9월 8일 17시 47분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영건’ 5인방이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비거리 10야드 늘리는 비법을 공개했다. 8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은 “평소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치는 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질문에 각자의 비법을 털어놓았다.

로리 맥길로이는 정확성을 강조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세게 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실수가 많다. 오히려 천천히 부드럽게 치면 스위트 스팟에 정확히 맞힐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템포를 늦춰 정확하게만 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료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내 경우 나 같은 경우 스윙 전에 동작을 크게 하면서 충분히 몸을 풀면 도움이 된다. 그러면 스윙 때 몸을 더 많이 회전할 수 있다. 그게 장타의 포인트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만의 비법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 아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쓰면 장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캘러웨이는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드라이버다.

노승열은 상체의 회전을 강조했다. “백스윙 때 힙의 턴을 줄이면 상체의 회전도 준다. 이는 턴을 줄이면서 파워를 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이 따라하기엔 어려운 동작이다. 그보다는 맥길로이가 말한 것처럼 정확하게 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배상문 역시 “리듬과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맞히는 게 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스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구질의 변화가 심해 거리에 손해를 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화보]‘차세대 골프황제들’ 제52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화보]‘최고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라운딩 모습
[관련기사]한국오픈 기자회견 이모저모
[관련기사]스트리커, 우즈 제치고 페덱스컵 1위 올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