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1라운드 마친 이사카와 소감

  • 입력 2009년 9월 10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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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카와 료 한국오픈 1라운드 마친 소감

일본랭킹 1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 볼 때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 배상문 선수와 플레이하면서 대단한 선수라는 걸 느꼈다. 특히 드라이버 샷이 멀리 나갔다. 샷이나 퍼트 모두 한국의 상금랭킹 1위답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배상문과 비교했을 때 아직 기술적이나, 정신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합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결과는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 가에 달려 있다. 오늘의 결과에 만족한다. 1위와 3타차 밖에 나지 않는다.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3일 동안 좋은 결기를 펼쳐 상위권에 오르겠다.

미국이나 유럽의 코스에 비해 우정힐스 골프장의 코스가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일본의 잔디와 비슷하다. 다만, 그린이 힘들었다. 그린이 오르막에 위치해 있어 세컨드 샷을 할 때 거리를 조절하기 쉽지 않았다.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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