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 중에서도 프랑스 사람들은 쉽게 속을 털어놓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는 일도 드물다. 낯을 가리는 건지 아니면 그들 나름의 자존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체로 폐쇄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 같은 선입견은 프랑스 축구클럽, 특히 그들의 유소년클럽 훈련장에선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아니,생판 다른 그들의 모습에 어리둥절해 진다는 편이 맞겠다. 내가 누구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는 전혀 중요치 않다. 낯선 사람이건, 낯익은 사람이건 간에 그날 처음 본 사람이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달려와 손을 내미는 것이다. ‘봉쥬르 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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