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언더파로 오다가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었다. 아직 3일 더 남았으니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남은 기간 동안 잘 하겠다.
18번홀에서는 핀을 보고 친 건 아닌데, 샷이 잘못됐다. 오늘 최악의 샷을 꼽으라면 유일한 샷이다.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하니 다른 느낌이 들었다. 3년 전 매경오픈에 출전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시카와와는 마스터스 때 함께 연습라운드 했기 때문에 특별함은 없다. 배상문 선수와는 이번이 처음 라운드였다. 티샷이 상당히 정확했다. 특히 비거리가 많이 나갔다. 오늘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내일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코스가 어려워 티샷과 퍼트가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오늘 티 샷 때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번갈아 사용했는데, 홀에 따라 어떤 클럽으로 공략할지 시험했다. 내일부터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라운드 도중 이시카와와 대화를 나누면서 긴장을 풀었다.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다.
천안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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