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우즈는 13일 미국 시카고 인근 레먼트의 코그힐CC(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가 되며 공동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마크 레시먼(호주)에 7타를 앞섰다.
9번홀(파5)에서 275m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이글을 낚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우즈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자리도 되찾는다. PGA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의 최근 4라운드 역전패는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당한 것인데 우즈에게 좋은 소식은 이번에는 양용은(9오버파 222타)과 25타 차나 난다는 사실’이라고 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NW아칸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김송희(21)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송희는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경기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2위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2타 차.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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