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방한할 예정이었던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향수병을 핑계로 갑작스럽게 기권하면서 차질이 빚어졌으나 ‘인간탄환 3총사’를 이루는 게이와 파월이 참가를 전격 결정하면서 대구국제육상대회는 다시 볼만해졌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100m, 200m, 400m계주 우승자인 게이는 지난달 베를린 세계대회 100m 결승에서 9초58을 찍은 볼트에게 뒤졌지만 9초71이라는 미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땄다. 100m 9초대를 50번 이상 기록한 파월은 9초8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서 100m 9초대 기록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게이와 파월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그랑프리대회를 치른 뒤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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