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인기!…ML 마운드에 선다

  • 입력 2009년 9월 18일 09시 14분


내일 텍사스 홈경기 시구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사진)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지 한달 여가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 경기에서 시구할 예정이다.

텍사스 구단은 팜스프링에서 댈러스로 이사 온 양용은을 초청하기 위해 홈경기 가운데 하나를 택해 시구를 할 수 있느냐는 의사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은 시구 후 가족 및 지인 20명과 함께 구단이 제공하는 VIP 스카이 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양용은은 “매우 영광스런 자리다. 한인 들과 레인저스 팬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시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이번 주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둬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에 대비하겠다. 집에서 큰아들과 캐치볼을 하며 시구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지난달 17일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메이저 챔피언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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