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는 19일(한국시간) 야마하 스타디움서 열린 2009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6라운드 교토 퍼플상가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앞선 감바 오사카와 오이타 트리니타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근호는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주빌로는 3연패서 탈출하며 리그 10승(5무11패) 째를 챙겼다.
또 이근호는 지난 7라운드 교토전서도 1골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재차 골을 터트려 ‘교토 킬러’로 급부상했다.
이날 마에다 료이치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근호는 전반 초반 교토의 중앙수비수로 나선 이정수의 철벽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 27분 논스톱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이근호는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물샐 틈 없는 수비를 과시하던 이정수에 일격을 가했다. 전반 41분 무라이 신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어 골네트를 가른 것.
후반에도 시종일관 교토 수비진을 괴롭히던 이근호는 초반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이근호가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자 주빌로는 후반 10분 고마노 유이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마에다가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최근 일본 대표팀에도 발탁된 마에다는 시즌 13호골을 뽑아냈다.
이후 주빌로는 추가시간 니시 노리히로의 쐐기골을 보태 3-0 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화보] ‘득점기계’ 이근호의 눈부신 활약상을 한눈에
[관련기사] 조재진-이근호, 나란히 골 맛…김남일 풀 타임
[관련기사] 이근호 “이동국, 허정무호 플러스 요인될 것”
[관련기사] 이근호 “프랑스와 붙고 싶다”
[관련기사] [오버헤드킥] 이근호, 스페인리그 갈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