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스카우트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축구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시리즈에 기성용편을 싣고 “그의 현재 가치는 300만 파운드이지만 잠재적으로 2천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 시리즈물은 선수를 슛, 패스, 태클, 헤딩 등 8개 분야로 나눠 부문별로 10점 만점을 주는 방식으로 분석했는데 기성용은 슛과 패스, 속도, 시야에서 8점을 받았고 태클과 헤딩에서는 6점을 받았다.
또 현재 능력치는 8점, 잠재 능력치는 10점을 받아 총 80점 만점에 62점으로 평가됐다. 62점은 ‘정상으로 도약하기 전 단계의 선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스카우트들은 “‘한국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불리는 기성용은 아시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선수 가운데 하나”라며 “포츠머스에서도 이적 제의를 했지만,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 브리즈번 존 폴 대학에서 축구 유학을 다녀와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을 갖췄다는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인 스카우트들은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직행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젊은 선수에게 신선한 결정”이었다며 “분명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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