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인비테이셔널 2R…이태규, 버디 6개 단독선두

  • 입력 2009년 9월 26일 09시 01분


1타차 1위…시즌 2승 성큼

이태규(36·슈페리어)가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에 다가섰다.

이태규는 25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 골프장 남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6개를 뽑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민창(22·슈페리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4월 중국 동관힐뷰 골프장에서 열린 KEB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규는 이 대회와의 좋은 인연을 유지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태규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15번(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2번(파4), 4번(파5),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꼭대기를 차지했다.

투어 3년차 이민창은 버디만 5개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공동 19위로 출발해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14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미남골퍼’홍순상(28·SK텔레콤)과 류현우(28)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통산 2승째를 기록 중인 홍순상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 KPGA선수권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3승 기회를 잡았다.

공동 3위로 경기에 나선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김위중, 김대현(21·하이트)과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선두와 3타 차로 역전 기회는 남아 있다.

횡성|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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