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헛손질, 공격수는 헛발질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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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월드컵 C조 1차전… 한국, 카메룬에 0대2 완패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C조 1차전에서 0-2로 졌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는 등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선제골의 빌미가 된 골키퍼의 판단 실수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을 3-0으로 완파한 독일과 카메룬(이상 1승)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미국과 나란히 1패이지만 골 득실(한국 ―2, 미국 ―3)에서 앞섰다.

한국은 남은 독일과의 2차전(29일), 미국과의 3차전(10월 3일)에서 모두 이기거나 적어도 1승 1무(승점 4점)를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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