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준우승 설움 날리고 첫 정상 티샷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KEB 인비테이셔널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사진)이 4전5기 끝에 프로 첫 우승컵을 안았다.

김대현은 27일 횡성 오스타GC 남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대현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주 열린 SBS메리츠 솔모로오픈 마지막 홀에서는 1.5m 파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날리는 등 지난해부터 준우승만 네 차례 차지했다.

시즌 2승을 거둔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김대현에게 1타 뒤진 4언더파 284타로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김대현과 공동 선두였던 류현우(28·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85타로 3위.

김대현은 “지난해 두 번 준우승한 곳이 오스타GC였는데 첫 우승도 이곳에서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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