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볼턴)이 활짝 웃은 날,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울고 말았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9-201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24일 울버햄프턴과 칼링컵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박지성이 올 시즌 연속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베르바토프, 오셔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위건의 조원희(26)는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설기현(30·풀럼)은 아스널과 홈 경기에 결장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박주영(24·AS모나코)는 모나코 루이Ⅱ세 경기장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08-2009 프랑스 르 샹피오나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1-2로 졌고,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무산됐다. 반면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는 도쿄 아지노모토에서 열린 J리그 27라운드 FC도쿄전에 나서 후반 25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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