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마운드냐 두산 불펜이냐

  • 입력 2009년 9월 28일 08시 59분


준PO 엔트리 확정

준플레이오프(준PO) 롯데 엔트리의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베테랑 선발 이용훈의 탈락이다.

조정훈-장원준-송승준을 받칠 제4선발이 미정인 상태.

또 하나의 변수는 박종윤-이인구 두 좌타자를 빼고, 오장훈-최만호 우타자로 대체한 점. 두산의 좌투수 라인을 견제할 목적이다.

롯데는 준PO를 기동력 싸움으로 여기고 투수들의 퀵 모션과 견제를 강조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주전 포수도 어깨가 좋은 2년차 포수 장성우의 중용이 예상된다.

두산은 투수를 11명으로 뽑아, 불펜 계투로 승부를 걸 의지를 비쳤다. 1차전 선발투수조차 고르기 쉽지 않은 선발진이 가장 고민.

도루저지율 1위 포수 최승환이 롯데의 발을 잡을지 관건이다. 롯데 출신 이적생 최준석 이원석 임재철의 활약도 관심사.

롯데도 두산 출신 FA 홍성흔의 경험에 기대고 있다. 분위기는 롯데, 관록은 두산이 우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화보]김선우 호투 ‘11승’ …두산, 한화 최종전 2-0 승리
[관련기사]김현수·조성환, PS ‘울렁증’? 이번엔 달라!
[관련기사]‘공격 야구’ 두산-롯데, 누가 부러질까?
[관련기사]LG, 박종훈 감독과 5년 장기계약
[2009 동아스포츠대상] 국내 최초로 선수가 직접 투표…최고 권위의 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