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17호, 27일 볼티모어전에서 18호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이번에도 '하루걸러 홈런'으로 시즌 19호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남은 6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태고 3할 타율을 끝까지 유지하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타자가 된다. 추신수는 26일 볼티모어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도루 20개를 채웠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투수 존 댕크스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앞선 4회에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38번째 2루타. 추신수의 타율은 0.301에서 0.303으로 올랐다. 타점은 83개.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1-6으로 졌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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