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CJ마구마구 2009 준플레이오프 두산과의 1차전에서 선발 조정훈의 역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7-2로 승리했다. 역대 18차례 준플레이오프 중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역대 21차례 5전3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도 1차전 승리팀은 17차례(81%)나 3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조정훈은 7.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생애 첫 가을잔치 승리를 낚으면서 MVP 격인 ‘Man of the Match’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롯데는 4회 1사 3루서 홍성흔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1-1 동점인 6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8회 주장 조성환의 적시 3루타와 이대호의 중전적시타로 승기를 틀어쥔 뒤 9회에도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2000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 이후 9년 만의 가을잔치 승리. 조성환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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