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예서 연이틀 2승 대한항공 ‘일등공신’

  • 입력 2009년 9월 30일 02시 57분


탁구 슈퍼리그 여자부 우승
남자부선 삼성생명이 승리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KRA컵 슈퍼리그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3판 2선승제)에서 지난해 우승팀 KT&G를 3-2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전날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삼성생명은 첫 단식에서 주세혁이 KT&G 김정훈을 3-1로 꺾었지만 2단식과 3복식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진권과 윤재영이 4단식과 5단식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선 대한항공이 귀화선수 당예서(사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3-0 완파하며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 대한항공은 1단식에서 김경아가 삼성생명 박미영을 3-1로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단식에 나선 당예서는 삼성생명 문현정을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3복식에서 대한항공은 당예서-고소미 조가 삼성생명 문현정-조하라 조를 3-1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예서는 전날 2승에 이어 이날도 2승을 거두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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