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리그마저 결장하나

  • 입력 2009년 9월 30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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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홈경기 ‘최종훈련 불참’ 3경기 연속…구체적 설명 없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0월 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2009-2010유럽축구연맹(UEFA)챔스리그 32강 B조 2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 듀오 박지성과 마이클 오언이 (챔스리그)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4일 칼링컵 3라운드 홈경기, 27일 EPL 7라운드에 연속 결장해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날 박지성에 대해 “양 측면 활용 능력과 많은 활동량, 공간 창출이 뛰어난 가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지만 구체적인 설명 없이 ‘훈련 제외’ 소식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줄곧 나니, 발렌시아를 중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박지성은 최근 측근에게 “라커룸에서 갑자기 명단에서 이름을 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길은 단 한 가지. 바로 ‘공격 본능’ 장착이다. 시즌 전 퍼거슨 감독이 “중원에서 40골 이상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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