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의 24시] 익살 진지 오버…그의 끼는 아름답다

  • 입력 2009년 10월 1일 08시 47분


[경기 전] “오늘도 만원관중 책임집니다”

그가 포효하면 팬들은 즐겁다. 그가 콧노래를 부르면 동료들도 덩달아 신바람이 난다. 어느새 롯데 유니폼도 맞춤옷처럼 그럴 듯하게 보인다. ‘오버의 대명사’ 홍성흔 얘기다. 유난히 붙임성과 파이팅이 좋은 홍성흔은 훈련 때도, 경기 때도 늘 미소를 짓곤 한다. 때론 장난스런 표정과 행동으로 동료들뿐 아니라 취재진에게도 인기가 높다. 3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위해 잠실구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경기가 끝나고 구단 버스에 오르기까지 홍성흔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홍성흔은 이틀연속 4타수 1안타로 의욕과는 달리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경기 전] 오늘의 각오는…나 떨고 있니?

[경기 전] 아아아하함~어젯밤 꿈이 뒤숭숭?

[경기 전] “제발 카메라에서 시선 좀 떼세요”

[출격 채비] 테이핑 꼼꼼히…곰사냥 GO!GO!

[이제 진짜 시작이다] 비장감 철철…오버맨도 진지할 땐 엄청 진지하구나

[2회 초] 안타 때리고 턱빠지게 줄행랑

[6회 초…한 타석에서만 10구] 스윙 스윙 또 스윙…“포기란 없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한가위땐 홈팬에 승리 선물할게요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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