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이 녹아내린 거라고?

  • 입력 2009년 10월 6일 09시 12분


홍명보호 버스 유리창 와장창… 운전사 “기온 때문” 황당 주장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 전용 버스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5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은 숙소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훈련장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가 오른쪽 뒤편 유리창이 부서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운전기사도 차고지에 세워뒀다가 출발 직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의 스케줄에 차질을 빚은 것은 당연지사. 이로 인해 훈련 시간이 예정보다 10여 분 가량 늦어졌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전언이다.

운전기사는 높은 기온 때문에 특수 유리가 열에 의해 녹았다고 주장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파손된 부분을 수리해 선수단이 일정을 소화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무리 뜨거워도 그렇지 멀쩡했던 버스 유리창이 녹아버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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