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표팀 소집 때 실신했던 김동진(27·제니트·사진)이 스트레스로 인한 혈류 장애 진단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 윤영설 박사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동진을 약 16시간 정도 모니터링 했다. 뇌파, CT, 심장검사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틀간 더 지켜볼 예정이지만 큰 이상이 없으면 12일 파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뇌혈류 장애 권위자인 이병인 교수에게 진찰을 받고 있다.
윤 박사는 “환자가 최근 개인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모두 4회 정도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들었다. 심박수가 줄면서 뇌혈류가 떨어지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과적 이상이 없어 약물을 복용하면 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화보]‘정상을 향한 힘찬 드리블’ 축구 선수 김동진
[관련기사]김영후 “우상 동국형과 대결 행복”
[관련기사]청소년월드컵 혜성들, 메시처럼 빛나길…
[관련기사]“나의 롤 모델은 아드보!” 홍명보 감독, 무엇을 배웠기에…
[관련기사]허정무의 축구는 과학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