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국체전 대신 전훈 떠나!”

특별강화위원회, 불참 결정 호주 유럽 등 동계훈련 치중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사진)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10월20∼26일·대전)에 불참하는 대신, 내년 1∼2월 유럽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특별강화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박태환의 전국체전 불참을 결정하고 향후 훈련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별강화위원회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09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400m와 1500m 등 출전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구성됐다.

정일청 특별강화위원장(수영연맹 전무)은 “11월 호주, 내년 1∼2월 유럽 등 동계훈련에 치중하고자 전국체전과 12월 홍콩에서 열릴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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