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디자인올림픽 겹쳐 잠실 주차 몸살

  • 입력 2009년 10월 12일 08시 36분


디자인 올림픽과 포스트시즌의 충돌, 해법은 없는 것일까.

플레이오프 들어 잠실구장을 찾는 팬들은 주차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평소 3분의 1도 안될 정도로 공간이 줄어들었다. 야구장 인근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제법 거리가 돼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잠실실내체육관쪽, 가장 큰 출입구의 문을 막으면서 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렇다. 두산 선수들은 3차전이 끝난 뒤 야구장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아우성이다. 디자인 올림픽 때문에 주차 공간도 협소한데다, 출입문을 봉쇄하면서 잠실구장 주변은 그야말로 혼잡 그 자체다. 디자인 올림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

그러나 두산이 최근 수년간 계속 가을잔치에 오르면서 충돌을 빚고 있다. 양측 모두 아쉽기는 마찬가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듯 싶다.

잠실|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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