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투 팔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지고 나서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경기 내용에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팔 감독은 "한국에 좋은 모의고사가 됐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자기 페이스를 이어가며 득점을 한 반면 우리는 한국팀보다 경험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이 A매치 2-3경기에 뛰었을 정도다. 우리 팀은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졌기 때문에 아쉽지만 내용에서는 실망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개인 실수가 두 개 나와 두 골을 내줬다. 미켈 타바레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준비된 강한 팀과 경기는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는 성장통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점 상황에 대해 "개인 실수는 아쉽다. 그러나 골을 허용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볼을 점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역습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프리카 팀에 대한 한국의 경쟁력을 묻는 말에 "(한국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건 상대적인 평가"라며 "우리는 세대교체 중이고 이번이 A매치 네 번째 경기일 정도로 미성숙한 팀이다. 한국은 준비되고 조직력이 있는 팀에는 조심을 해야 한다. 한국을 더 압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들이 있다. 그럼에도 한국 팀은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 한다"고 답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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