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향상 지원책 추진
한국육상을 도약시킬 현실적인 포상방안과 지도자 육성 시스템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5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대비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5개 지원 방안’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5개 지원 방안의 골자는 ‘신 개념 개인최고기록(PB) 포상제 신설 및 대규모 메달포상금 상향 지급’, 지도자 수준 향상을 위한 ‘한국형 코치교육인증시스템(KAAF CECS)’도입 등이다.
육상연맹은 포상의 범위를 세분화 해 ‘당근 책’의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개인기록의 등급을 A, B, C로 나눴다. A급은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 A기준 통과 기록, B급은 B기준 통과 기록, C급은 최근 3개 아시안게임 3위권부터 6위권의 기록수준으로 나누었다. A급은 2000만원, B급은 1000만원, C급은 500만원. 지도자의 몫도 기존 선수 지급액의 30%%에서 50%%로 전면 상향 조정했다.
세계수준은 급속도로 향상되는데 비해 국내 육상수준은 국내 대회 순위에만 안주하는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한 의지표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메달 포상금도 금 10억원, 은 5억원, 동 2억원 등 최대 10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육상만을 전문으로 하는 코치교육과 자격증 제도는 전무하다. 육상연맹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코치교육인증시스템’과 미국육상연맹의 ‘지도자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형 코치교육인증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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