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퀸 141일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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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7시 00분


코스트너·마오 2·3위에

김연아.
당연히 세계 정상이다. 놀라울 것도 없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141일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김연아는 19일(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랭킹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3960점을 마크하며 1위로 올라섰다. 18일 끝난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금메달을 딴 결과다. 종전 1위였던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861점)는 2위가 됐다.

ISU 세계 랭킹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2년간의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세계선수권과 동계올림픽, ISU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 ISU 주관 국제 대회 등에서 얻은 최상위 성적과 차상위 성적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한다.

김연아가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3월 2009세계선수권 우승 직후. 대회 전까지 3위였다가 단숨에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하지만 2006∼2007시즌 입상 성적이 랭킹 점수에서 소멸되면서 다시 코스트너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새 시즌 시작과 동시에 탈환한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 2위인 아사다 마오(일본)는 3779점으로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3068점)가 4위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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