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중 최고의 바람둥이는 누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2일 18시 26분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스타들은 여복(女福)이 따른다.

보통 스포츠스타로 불리기까지는 자타공인의 걸출한 실력은 물론 고액 연봉, 잘생긴 외모 등 많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중 운동선수의 남성미을 이용한 '섹스어필'로 많은 여성들과 만남을 가지는 스타들이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수많은 스포츠스타들 중 최고의 바람둥이 15명을 선정했다.

1위부터 15위까지 뽑힌 스포츠스타들의 종목을 들여다 보면 축구, 야구, 농구, F1(포뮬러), 럭비, 크리켓, 당구 등으로 다양했다.

종목은 다양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기량과 외모가 출중하다는 것이며 이들과 연관된 여성들이 모두 미인이라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바람둥이 스포츠스타는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48). 그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파워 포워드를 소화하며 1991년-92년시즌부터 97년-98년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을 차지했다.

유명세를 얻은 로드맨은 코트 밖에서도 당대 최고의 '섹스 심벌' 마돈나와 염문설을 뿌렸고, 미국 인기드라마 '배이워치'의 주인공 카멘 엘렉트라와 결혼하는 등 수많은 여성들과 갖가지 스캔들 및 성추문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자신의 보트 이름을 '섹시한 초콜릿(Sexual Chocolate)'이라 지을 정도로 뉴스메이커로서 이름을 떨쳤다.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선수 중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바람둥이 스포츠스타는 '8000만 파운드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가 여성들에게 먼저 호감을 보이는 부분도 있는 반면 멋진 페라리 고급차를 몰며 '패셔니스타'로도 잘 알려진 호날두의 호감을 사기 위한 위한 여성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날두의 바람끼는 시즌이 끝나고 여름 휴가 때 본격적으로 발휘된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일 당시 한번에 3명의 연상녀들과 사귄바 있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사실상 확정해 놓고 미국 휴가 중 패리스 힐튼과 핑크빛 염문설을 뿌린 바 있다.

그러나 로드맨과 호날두를 제치고 당당히 인디펜던트가 1위로 선정한 바람둥이 스포츠스타로 뽑힌 선수는 바로 '맨유의 전설' 조지 베스트다.

베스트의 유명한 일화 중 하나는 전반이 끝난 뒤 하프 타임 때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건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게다가 베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로 뽑힌 미스 월드 2명과 사귄 바 있을 정도로 여성 편력이 가장 심한 선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바람둥이 스포츠스타>
1. 조지 베스트(축구)
2. 대니 사이프리아니(럭비)
3. 데이비드 쿨사드(F1)
4. 시몬 조던(축구)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6. 커크 스티븐스(당구)
7. 이안 보햄(크리켓)
8. 데니스 로드맨(농구)
9. 가빈 헨슨(럭비)
10. 조 나마스(미식축구)
11. 호나우두(축구)
12. 제임스 헌트(F1)
13. 비타스 게룰라이티스(테니스)
14. 쉐인 웬(크리켓)
15. 조 디마지오(야구)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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