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국내 선수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차 감독을 '아시아 최고 공격수 10' 리스트에 포함했다.
이 기사는 차 감독을 아시아 축구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던 한 명이라고 소개하면서 "1970~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훌륭한 기량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지난 1979년 입단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122경기에서 46골을 터뜨려 '차붐'이란 별명을 얻었고, 1980년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또 198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185경기에서 52골을 넣어 득점기계로 명성을 떨쳤으며 대표팀에서도 121경기에서 55득점을 기록해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이 기사는 차범근 외에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북한 8강 신화의 주역인 박두익을 비롯해 마제드 압둘라, 사미 알 자베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다에이(이란), 하오 하이둥(중국), 미우라 가즈요시(일본), 피아퐁(태국), 후세인 사에드(이라크),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 등을 아시아 축구를 빛낸 10명의 명단에 포함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10명의 선정기준이 AFC의 입장을 필연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명확한 기준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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