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스카이다이빙 선수 2명 추락, 중상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5일 16시 15분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90회 전국체전 스카이다이빙에 출전한 선수 2명이 돌풍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11시10분경 대전시 유성구 갑천 대덕대교 부근에서 전국체전 동호회 참가 종목인 스카이다이빙에 출전한 최모 씨(51)와 또 다른 최모 씨(38)가 착륙지점에서 50m쯤 떨어진 대덕대교 철제 난간과 갑천 둔치로 각각 추락했다. 이 사고로 대덕대교 난간에 부딪힌 최 씨는 다리가 부러졌다. 갑천 둔치로 추락한 최 씨도 부상을 입고 대전 을지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2900m 상공에서 치누크 헬기에서 뛰어내린 뒤 낙하산을 편 채 하강하다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전국체전기획단은 스카이다이빙 종목의 나머지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 모형항공, 동력페러 등 4개 항공스포츠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전 동호인 참가 종목으로 신설됐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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