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김태균 “내 에이전트는 일본인 한명뿐”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7시 00분


김태균. 스포츠동아DB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여러 명이 제 에이전트인 양 행동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프리에이전트(FA) 자격공시가 29일 이뤄지는 등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개막을 앞둔 가운데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FA 최대어 한화 김태균(27·사진)은 28일 “훈련하면서 그냥 평상시와 다름없이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잔류에 목을 매달고, 삼성을 비롯한 타 구단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 더구나 일본 진출설도 흘러나오는 등 손에 쥔 카드가 많아서인지 그의 목소리엔 여유가 느껴졌다. 김태균은 “미국 쪽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간다고 하더라도 내가 적응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은 사실상 접었음을 인정한 뒤 “기회가 닿으면 일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당하다는 듯 “일본 구단에 ‘김태균 에이전트’라고 행사하는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내 에이전트는 일본인 딱 한명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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