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최강 신한은행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금호생명은 지난달 31일 구리 홈경기에서 78-75로 이겨 5할 승률(3승 3패)에 복귀하며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 상대 8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금호생명은 이경은(20득점 6리바운드)과 신정자(20득점 8리바운드)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대어를 낚는 데 앞장섰다. 3쿼터까지 55-56으로 뒤진 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보미와 이경은의 3점포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은은 4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 72-72로 맞선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넣은 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6-72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 정선민은 더블더블(29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일 우리은행을 78-64로 누르고 6연승하며 단독 1위(6승 1패)를 지켰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1승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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