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슬로프” 스키시즌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4일 03시 00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스키장들이 하나둘 문을 열었다. 3일 개장한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에서 초겨울 스키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설원을 가르고 있다. 정선=홍진환 기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스키장들이 하나둘 문을 열었다. 3일 개장한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에서 초겨울 스키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설원을 가르고 있다. 정선=홍진환 기자
스키시즌이 개막됐다. 3일 하이원, 현대성우,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등 강원도내 4개 스키장은 일제히 한두 면의 슬로프를 열고 스키어를 맞았다.

올 시즌 개막이 지난해(11월 18일)에 비해 2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2일 기습적으로 들이닥친 늦가을 한파와 폭설 덕분. 적설량은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가 20cm, 현대성우가 3cm(이상 스키장 측정)로 나타났다.

슬로프 18면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하이원은 아테나1, 아폴로1 등 두 면만 임시 개장했다. 다른 스키장과 달리 하이원은 정식 개장 때까지 리프트를 무료 운영한다. 휘닉스파크는 22면 중 펭귄슬로프 한 면만 임시 개장했다. 리프트는 3일 하루만 무료였고 이달 말까지는 최대 40% 할인해준다.

현대성우리조트도 초보자용 알파2 슬로프 한 면을 임시 개장했다. 14일에는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에서 시즌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클럽파티를 연다. 개장 35주년을 맞는 용평리조트는 레인보 코스를 12월 초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조기 제설에 힘쓰고 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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