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서울 국제사이클대회에는 115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다. 선수들이 광화문광장∼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100km 코스를 달리는 데 비해 동호인들은 강변북로를 달리다 한강뚝섬지구로 골인하는 20km를 질주한다.
빗속 레이스 체온조절 신경써야
20km 코스가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초심자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무엇보다 오버페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평소 갓길에서 차량들을 의식하면서 조심조심 다니다 교통이 통제된 넓은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평소보다 속도를 내다 보면 굴곡이 심한 곳이나 급회전을 해야 하는 곳에서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500명이 무리를 지어 달리다 보면 충돌 사고 가능성도 있다.
8일에는 비 예보도 있다. 기온은 섭씨 13∼17도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비를 맞으며 레이스를 할 경우 체온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