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5회째를 맞이한 FIFA 클럽 월드컵은 다음달 10일부터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개최된다. 각 대륙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인 UAE리그 우승팀 등 총 7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 챔피언 포항을 비롯해 2008∼2009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 아틀란테 FC(멕시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TP 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 등이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알 아흘리는 UAE 리그 우승으로 개최국에 주어진 출전권을 획득했다. 알 아흘리-오클랜드 시티의 8강 플레이오프전이 10일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이후 4강에 직행하는 유럽과 남미 클럽을 제외한 8강 PO 승자와 나머지 3개 클럽이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FIFA는 2007년 대회부터 참가팀을 6개에서 7개로 늘리면서 우승 500만 달러, 준우승 400만 달러, 3위 250만 달러, 4위 200만 달러, 5∼6위 100만 달러, 7위 50만 달러의 상금을 책정했다. 포항은 최소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