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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훈련 딱 이틀”…女배구, 일본에 역전패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09-11-11 08:13
2009년 11월 11일 08시 13분
입력
2009-11-11 07:00
2009년 11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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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챔피언컵 1차전
“전원이 모여 훈련한 시간은 단 이틀뿐이었다.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류화석 감독의 우려가 적중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09 그랜드 챔피언컵 일본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5-27 16-25 10-2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최근 4년간 일본과 맞붙어 1승 13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2위인 한국은 7위 일본을 맞아 1세트를 25-22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2세트를 25-27로 아깝게 놓친 뒤 팀워크가 급격히 무너지며 3세트와 4세트에서 큰 점수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이 16점을 올렸지만 서브 리시브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일본 구리하마 메구미와 야마구치 마이에게 각각 15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리그 일정을 연기해 장시간 합숙훈련을 가졌다. 그러나 한국은 대표팀 전원이 모여 훈련한 시간이 단 2일 뿐으로 팀워크에 문제점이 있었다.
한국이 초청팀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유럽), 도미니카공화국(북중미), 브라질(남미), 태국(아시아)과 주최국 일본까지 6개 팀이 15일까지 한 차례씩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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