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뉴질랜드에서 열린 이벤트성 대회인 키위 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앤서니 김은 12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케이프 키드내퍼스골프장(파71·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션 오헤어(27·미국)와 동타로 2라운드를 마친 앤서니는 연장전에 들어가 첫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오헤어가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 2008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연장전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패하면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는 30세 이하인 앤서니 김, 오헤어, 헌터 메이헌(27), 카밀로 비예가스(27·콜롬비아) 등 4명이 출전해 벌인 2라운드 이벤트 대회다. 우승자는 100만 달러, 2위 50만 달러, 3위 30만 달러, 4위는 20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헌이 2언더파 140타로 3위, 비예가스는 1언더파 141타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