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 축제’ 손님맞이 스타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3일 03시 00분


‘스릴 넘치는 대회, 조화로운 아시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는 12일 광저우 실내체육관에서 D―365일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었다. 1990년 베이징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아시아경기인 광저우 대회의 마스코트(사진)는 광저우의 상징인 염소. 아샹(阿祥), 아허(阿和), 아루(阿如), 아이(阿意), 러양양(樂羊羊) 등 운동복 차림의 다섯 마리 양은 아시아인의 길조와 화목, 행복, 원만, 기쁨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14년 열리는 차기 대회인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 이연택 위원장과 대한체육회(KOC), 인천시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 대회 규모 및 준비 현황

광저우 아시아경기에는 40개국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회 도하 아시아경기에는 역대 최다이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전체 회원국인 45개국이 참가했다. 경기장은 2중심 4구역 체제로 준비 중이다. 이미 건설된 광둥올림픽체육센터와 톈허체육센터를 기반으로 광저우신청, 다쉐청, 바이윈신청, 화디신청 지역에 총 70개 경기장을 신축(12곳)하거나 개축(58곳)해 대회가 끝난 뒤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 대회를 계기로 도시 재정비

광저우 시는 위험하고 낡은 주택의 개조 및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대대적인 시내 조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내 전 지역에 무선인터넷망과 3세대(3G) 이동통신망을 대회 개막 전까지 개설하고 2012년까지 e-비즈니스 기업을 70% 이상 늘리는 등 정보화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광저우=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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