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이정수(단국대·사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예선을 겸한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우승했다. 이정수는 15일 미국 미시간 주 마켓에서 열린 결승에서 2분13초595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분13초731)를 0.136초 차로 제쳤다.
성시백은 남자 500m에서 1분2초747로, 이은별(연수여고)은 여자 1500m에서 2분22초91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500m, 1500m, 남자 1000m에서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3장씩 확보했다. 여자 1000m(2장)와 남녀 계주 출전권도 획득했다. 쇼트트랙 개인전은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최대 3명씩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한국체대)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25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4년 만에 종전 기록을 3초46 앞당긴 것. 한국 선수가 월드컵 5000m에서 10위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은 500m에서 35초13으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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