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신인 드래프트 불참”…女농구 또 파행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3시 00분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18일 열릴 예정인 신인 드래프트 불참을 선언했다. 신세계는 17일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어긴 구단에 대한 제재가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규정 보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당초 3일로 잡혔던 드래프트는 신세계와 우리은행이 같은 이유로 거부하면서 불발된 데 이어 다시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고교 졸업반 선수들의 피해를 우려해 드래프트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취업률은 예년보다 떨어지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는 20명이며 예년에는 팀당 3명 정도를 선발해 왔다.

신세계는 WKBL이 신한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 국민은행의 샐러리캡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도 징계를 하지 않은 채 드래프트를 강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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